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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볼 만한 곳 / 서울 종로구 운현궁 다녀오다

운현궁 다녀왔습니다. 인사동 맛집에 고모와 아버지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벌써 제법 풀려서, 이제는 살짝 점퍼 하나 걸치면 낮에는 거뜬한 거 같습니다. 

조선 왕실과 나라 운영하시는 분들이 거주했던 곳입니다. 

부모님 조부모님 모두 이 근처 비원에서 1960대 사셔서 그런지 

이 길을 너무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운현궁 옆으로 지나만 가봤지만, 처음 들어가 보신다고 하네요. 

워낙에 서울 사람들도 63 빌 안 올라가 본 사람이 많은 거처럼. 근처에 사셔서 운현궁을 들어가 볼 생각을 안 하셨다고 합니다. 

많은 곳이 수리하고 고친 것이 눈에 띄지만, 그래도 이런 한옥과 궁을 볼 수 있는 것은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여러 궁도 가보고 절에도 가봤지만 역시 우리나라만의 느낌이 확실히 다른 거 같아요. 집을 나중에 한옥스럽게 꾸며보고 싶은데 혹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3월 1일에 가서 그런지 무료로 입장을 하더라고요. 이 운현궁에서는 전통혼례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비용은 1,200,000원. 다른 결혼식장보다 괜찮은 가격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헉. 제가 잘못 찾은 건지 인터넷을 찾아보니 500만 원. 헉. 아니네요.... 250만 원에서 350만 원, 130만 원 짜리도 있네요. 대신 보증인원이 있어야 하네요. 200명에서 300명. 식대는 약 35,000원에서 45,000원 정도니. 비용이 대충 계산해 봐도 비싸긴 하네요. 

 

운현궁은 노락당에서 토요일 일요일 

11시, 13시, 15시 이렇게 3타임이 있네요. 

포함되는 것은 혼례복이 대여가 가능하네요.

 

추가비용은 폐백 20만 원, 축하공연 사물놀이 80만원 국악연주 80만원, 판소리 20만원 등의 추가 비용을 내고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네요. 축하공연이 가능한 게 재밌네요.

벌써 10월, 11월까지 예약을 하고 있네요 홈페이지 통해

운현궁에서는 또한 많은 작품 전시등도 하고 있네요. 3월 1일 휴일인데도, 초등학생들이 모여서 역사 탐방을 왔다고 하네요. 여러 곳을 안내선생님과 함께 다니면서 설명도 듣고. 아이들도 이렇게 역사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더라고요.

아이들은 여기서 어떤 마음으로 돌아보는지 궁금해졌어요. 아이들이 똑바른 마음으로 역사의 모든 것을 잘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흥선대원군이 살았던 곳으로 고종이 왕위에 오를 때까지 지냈더 곳이라고 합니다. 덕성여자대학교 본관으로 사용하던 서양식 건물도 합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덕성여자대학교가 들어가면서 영화루, 은신군, 남연군의 사당 모두 없어졋다고 하니. 안타깝네요.

흥선대원군은 대한제국의 추존왕으로 고종황제의 아버지죠.

우리나라의 딱 양반집 대감마님의 집이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은 시원한 봄 날씨지만, 조금만 더 지나면 이렇게 궁에 와서 쉬었다가 가면 참 좋을 듯 합니다.

이번 주말에 운현궁 한 번 방문해보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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